‘AFC 유망주상’ 이승우 첫 선발 출전…베로나, 승부차기 끝에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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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8시 22분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30일(한국시간)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AC키에보 베로나와의 2017-2018 코파 이탈리아 16강 원정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이승우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평소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지암파올로 파찌니와 알레시오 체르치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승우가 투톱의 한 자리를 맡았다.

장기인 드리블과 공간 패스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얻어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를 득점 포인트로 연결하진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막바지 다리 경련을 호소하며 교체되면서 자신의 첫 프로 선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승우가 총 90분을 소화한 가운데, 베로나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모하메드 파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서 키에보를 따돌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이승우는 올해의 남자 유망주로 선정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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