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성실성 봤다”…‘삼성 새 외국인 우완’ 팀 아델만 11억 가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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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16시 47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우완 투수인 팀 아델만(30·Tim Adleman)은 어떤 선수일까.

196cm의 장신 투수인 팀 아델만은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팀 아델만은 빅리그 통산 43경기(33경기 선발), 192이닝 동안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통산 11경기(11경기 선발)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냈다. 하위 리그까지 포함한 마이너리그 통산기록은 ▲118경기(66경기 선발) ▲22승 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 수준인 팀 아델만은 속구와 더불어 변화구와 제구력까지 갖춘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서 뛰었다는 점 ▲직전 시즌인 2017년에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 ▲기본 기량 ▲인성과 성실성 등을 인상 깊게 봤다.

팀 아델만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870만 원), 연봉 95만 달러(약 10억3200만 원) 등 총액 105만 달러(약 11억4100만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 라이온즈 마크 위드마이어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는 “(팀 아델만은) 조지타운대 출신으로 팀워크를 중시하며 적응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팀 아델만은 계약을 마친 뒤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라는 명문 팀에 입단하여 매우 기쁘다”면서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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