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3일(한국시간) “강정호(30·피츠버그)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뛸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강정호의 미국비자 발급과 관련해 미국이주변호사협회장 출신 윌리엄 스톡 변호사의 부정적인 견해도 전했다. 스톡 변호사는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정신질환에 해당한다. 짧은 기간에 여러 번 음주운전을 했다면 (비자 발급에) 5~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소속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입단했으나, 적응에 애를 먹다가 최근 방출됐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을 받아 비자 발급 재신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3일 인천 강화도의 SK퓨처스파크에서 ‘2018년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신인선수들의 자긍심 고취와 성공적인 프로생활 적응을 돕고자 마련했다. 2018년 1차지명자인 김정우를 비롯해 신인 11명 전원이 참가했다. SK 그룹문화와 팀 아이덴티티, 프로의식과 윤리의식, 스포테인먼트, 미디어 교육 등 SK 소속으로서 갖춰야 할 필수덕목과 프로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소양을 교육했다.
롯데는 2017시즌 구단 MVP(최우수선수)로 투수 손승락을 선정해 1일 납회식에서 시상했다. 손승락은 61경기(62이닝)에 등판해 1승3패37세이브, 방어율 2.18을 올리며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수선수로는 1루수 이대호와 투수 박세웅이 뽑혔다. 부상으로 인한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 끝에 복귀한 투수 조정훈은 재기상을 받았다. 롯데는 세이브 1위 손승락과 최다안타 1위 손아섭(193개)의 기록을 기념하는 시상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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