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확률 18%… 브라질 89%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4일 03시 00분


美-통계사이트, A매치 바탕 예측
개최국 러시아, A조 중 최고 74%… 일본 48%… 튀니지-사우디 14%

브라질은 89.6%, 사우디아라비아는 14.2%, … 한국은 18.3%.

미국의 통계 사이트 ‘파이브 서티 에이트’는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의 ‘사커 파워 인덱스’와 ‘엘로(Elo) 지표’ 등을 종합해 각 조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예측했다. 엘로 지표는 미국의 물리학 박사 아르파드 엘로가 만든 체스 선수들의 순위 산정 방식을 차용한 것으로 A매치 전적을 바탕으로 기준 점수를 정한 뒤 이기면 가점, 지면 감점을 하는 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본선 32개국 가운데 16강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브라질이다. 스위스(8위), 코스타리카(26위), 세르비아(37위)와 함께 E조에 속한 브라질의 16강 진출 확률은 89.6%나 됐다. 브라질을 뺀 나머지 세 나라의 확률은 50% 미만이다.

한국과 같은 F조에 속한 FIFA 랭킹 1위 독일의 확률은 82.5%였다. F조를 ‘죽음의 조’라고 평가한 이 사이트는 멕시코(16위·51%)와 스웨덴(18위·48.2%)이 16강 토너먼트를 향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59위)의 확률은 32개국 가운데 30번째인 18.3%였다. 한국보다 확률이 낮은 나라는 G조의 튀니지(27위·14.8%)와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63위)뿐이다. 개최국 러시아의 확률은 A조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74.0%였다. 한국보다 수월한 H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들은 일본의 확률은 48.6%로 분석됐다. H조에서는 콜롬비아가 1위(70.2%)에 오른 가운데 일본은 폴란드(50.3%)와 경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각 조의 16강 진출 가능성#f조 죽음의 조#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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