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최고점’ 유영, 평창 올림픽서 못 본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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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4일 08시 11분


채널A 뉴스 캡처
채널A 뉴스 캡처
피겨스케이팅선수 유영(13·과천중)이 국내대회 여자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점으로 우승하며 '제2의 김연아'로 떠올랐다.

유영은 지난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부문에 참가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7.4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 71.03점과 예술점수 59.07점을 더해 130.10점을 받아 총 197.56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해적으로 분장한 유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호스트 더 컬러스'(Hoist the Colours) 음악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트리플 플립에서 수행점수(GOE) 0.23점이 깎였을 뿐 큰 실수 없이 나머지 구성요소를 깔끔하게 연기했다.

이는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점이다. 또 국내 대회에서 총점 190점대를 돌파한 선수는 올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91.98점을 받은 임은수, 2017~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193.08점을 받은 김예림뿐이다.

하지만 유영의 선전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가 나이 때문에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유영은 '만 16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에 걸렸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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