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표팀 뢰브 감독…올해 최고의 감독 선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7일 05시 45분


독일 뢰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뢰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IFFHS 발표 대표팀 감독 순위 1위

요하임 뢰브(57) 독일대표팀 감독이 2017년 최고의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대표팀 감독 순위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91개국 축구 전문가들이 투표를 한 결과 뢰브 감독이 299점을 얻어 아데노르 레오나르두 바시(치치) 브라질 감독(12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뢰브는 2014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2006년 7월 위르겐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독일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2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뢰브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극강의 전력으로 정상에 올라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여름 러시아에서 벌어진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비 주전들을 이끌고 출전해 우승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도 10경기 전승을 거두는 대기록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뢰브는 지도력과 성적 모두에서 당대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뢰브의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속했다. 한국과는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발표에는 포인트를 얻은 18명의 감독이 선정됐다.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62점)이 3위에 올랐고,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50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상 28점)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한조에 속한 스웨덴의 얀 안데르손 감독(5점)은 14위, 멕시코의 후안 오소리오 감독(1점)은 17위를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은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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