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종목 소개]봅슬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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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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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조종이 가능한 썰매를 타고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4번 경기를 치른 후에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오픈 4인승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인승의 선수는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으로 구성된다. 파일럿은 썰매 안쪽에 있는 조종 로프를 이용해 방향을 잡고, 브레이크맨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썰매를 제동한다. 4인승에는 출발선에서 썰매를 힘차게 밀어주는 푸쉬맨이 추가된다.

봅슬레이 트랙은 전체 길이가 1200~1300m, 경사도가 8~15%, 곡선 부위의 반지름은 20m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썰매가 트랙의 커브를 돌 때 가해지는 압력은 중력의 4배에 가깝다. 평균 시속은 135㎞다. 보통 14~22개의 커브가 있다. 이 커브를 돌 때 속도를 잃지 않는 것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2인승 썰매는 길이가 2.7m, 너비가 0.67m를 넘어서는 안 된다. 장비와 선수를 합쳐서 남자는 390㎏, 여자는 350㎏이 허용하는 최대 중량이다. 오픈 4인승도 마찬가지다. 너비는 2인승과 똑같이 0.67m 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길이는 3.8m를 넘으면 안 된다. 선수와 장비를 합한 썰매의 중량은 최대 630㎏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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