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펑펑 터진 KGC 3점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0일 03시 00분


선두 SK 꺾고 6연승 질주

KGC가 3점 슛 13개를 앞세워 선두 SK까지 꺾고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1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16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18득점, 3도움),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 전성현(13득점, 3도움), 양희종(11득점, 6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데 힘입어 86-74로 이겼다. KGC는 1, 2라운드에서 SK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4위 KGC(14승 10패)는 3위 DB(15승 8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3경기.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4로 열세였지만 피터슨 5개, 전성현과 양희종이 3개씩 등 3점 슛에서 13-7로 크게 앞섰다. 3점 슛 13개는 이번 시즌 KGC 팀 최다이다.

SK는 KGC(31개)와 비슷한 29개의 3점 슛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24%에 그쳤다. SK는 애런 헤인즈(21득점, 11리바운드)와 테리코 화이트(24득점)가 분전했지만 최준용(11득점, 7리바운드)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전반에는 3-2 지역 방어, 후반에는 2-3 지역 방어로 변칙적인 수비를 한 게 잘 먹혔다. 선수들이 3점 슛에 자신감을 갖고 던진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팀의 주득점원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전자랜드를 98-91로 누르고 전자랜드(12승 12패)와 공동 6위가 됐다. 라틀리프의 대체 외국인 선수 칼 홀은 23득점, 5리바운드로 빈자리를 메웠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kgc#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칼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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