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성공” 70% 처음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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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5세 이상 1000명 조사 “종합 4위 목표 달성”도 71%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며 한국이 종합 4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8, 9일 전국 15∼7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제5차 평창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란 응답이 70.4%로 나타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한국이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71.4%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4위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자 중 33.8%는 종합 10위를, 19.5%는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낙관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다시 확인됐다. 3월의 1차 조사 때 ‘성공할 것’이란 응답자는 55.1%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9월의 4차 조사 때 66.6%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다시 70.4%로 상승한 것.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도 9월에는 39.9%였지만 이번에 45.1%로 5.2%포인트 상승했다.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도 9월의 22.9%에서 27.9%로 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평창 올림픽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겠다는 의견은 9월의 7.1%에서 5.1%로 2%포인트 줄었다. 최근 불거진 숙박 문제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현지 숙박비는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는데, 그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평창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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