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전북의 ‘고공 폭격기’ 김신욱(29·196cm·사진)이 2년 연속 국내선수 ‘연봉 킹’에 등극했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7년 K리그 구단별 연봉 자료에서 김신욱은 연봉 15억4000만 원을 받아 지난해(14억6846만 원)에 이어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같은 팀 동료였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17억346만 원)에 이어 전체 선수 연봉 2위였지만 올해는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1위가 됐다.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수 영입 등 적극적 투자로 올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국내 선수 연봉 1∼5위를 독식했다. 김신욱에 이어 전북 김진수(2위·14억6000만 원) 신형민(3위·11억1000만 원) 이동국(4위·9억9056만 원) 이재성(5위·8억4450만 원)이 고액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도 전북은 에두(14억1600만 원)와 로페즈(10억1200만 원)가 각각 1, 3위를 기록했다.
클래식 구단별 연봉 지출 순위에서는 전북(156억6197만2000원)이 1위에 올랐고, FC서울(93억8694만7000원)과 제주(81억7901만3000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