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가 서울 도심 속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스키협회는 “내년 1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2018 서울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서울시스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 대한스키협회와 국제스키연맹(FIS)이 후원한다.
경기는 뚝섬유원지 둘레를 따라 마련되는 길이 1.3km 코스의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25일부터 이곳 경기장에 필요한 인공설(雪)을 뿌리고 있다. 국내 선수만 참여하는 국내 예선(5일)과 국제 대회(6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다음 날인 7일에는 시민도 이곳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독일 호주 등 10개국 12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간판이자 이 대회 첫 번째 우승자였던 김마그너스의 출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김마그너스는 1.1km 스프린트 코스를 1분53초454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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