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스키점프 스토흐, 부활의 날갯짓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일 03시 00분


이틀새 월드컵 두 번째 금메달
소치대회 2관왕 위용 되찾아

평창 겨울올림픽 스키점프의 유력한 메달 후보인 카밀 스토흐(31·폴란드·사진)가 이틀 사이 두 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토흐는 2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2017∼2018시즌 월드컵 남자 라지힐에서 1, 2차 합계 283.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틀 전 독일 오버슈트도르프에서 이번 시즌 첫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날 월드컵 개인 통산 24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첫 우승 이전까지 이번 시즌 7차례 월드컵에 나서 단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스토흐가 기지개를 켠 것이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2관왕(라지힐, 노멀힐) 출신인 스토흐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2위(523점)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평창 겨울올림픽 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준우승에 머문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는 1위(710점)를 유지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평창올림픽#겨울올림픽#스키점스#스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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