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1m가 넘는 앰버잭(방어과)을 작살 낚시로 잡은 뒤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타이거 우즈 트위터
새해 재기를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대어’와 함께 기분 좋은 새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즈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1m가 넘는 앰버잭(방어과)과 코비아(날새기, 농어의 일종)를 1마리씩 작살 낚시로 잡은 뒤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우즈는 “행복한 생일이다. 이런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는 며칠 전 만 42세 생일을 맞아 낚시에 나섰다. 평소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며 관련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우즈는 지난해 8월에는 물속에서 대형 랍스터를 잡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새해를 앞두고 잡은 월척이 우즈에게 좋은 징조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온 우즈는 지난해 12월 열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쳐 재기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우즈는 새해를 앞두고 “2018년은 꽉 채운 스케줄로 경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우즈는 “언제, 어디에서 경기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는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