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인기 걸그룹 AOA의 멤버인 설현(23)과 메이저리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등 각 분야 인사들이 대회 기간 경기장 안내 등에 필요한 ‘목소리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선수 응원과 자원봉사자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 관람 시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내용에 이들의 목소리를 활용한다. 각 목소리는 미리 녹음돼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에서 울려 퍼진다.
이번 목소리 기부에는 설현을 비롯해 AOA의 또 다른 멤버인 지민과 찬미, 가수 에릭남, 모델 한혜진과 이현이, 아나운서 배성재와 이재은 등 방송인도 참여했다. 스포츠인으로는 추신수 이외에 ‘차붐’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 등이 나섰다.
한편 올림픽 기간 경기장에서 사용될 모든 음향 콘텐츠물을 총괄 관리하는 스포츠 프레젠테이션 총괄 음악감독 자리는 유명 작곡가인 돈 스파이크가 맡는다. 돈 스파이크 감독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관중이 경기와 어우러진 음악과 스타의 응원 목소리에 힘입어 축제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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