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초청 강원랜드 스포츠꿈나무교실’(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채널A·동아닷컴, 후원 강원랜드)이 열린 3일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초등학교.
2000시드니올림픽 남자 80㎏ 이상급 금메달의 주인공 김경훈(43) 관장의 교육에 앞서 이기훈 트레이너가 6명의 태권도부 학생을 대상으로 테이핑과 스트레칭 교육을 했다.
이 트레이너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카드 배구단에 몸담았고, 지금은 국제대회에 맞춰 각 종목 대표팀에 파견을 나가는 형태로 일하고 있다. 이날은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테이핑과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영월을 찾았다. 학생들 앞에 선 그는 직접 테이핑을 해주며 “발목은 약한 부위다. 특히 신경 써서 테이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신현민 군은 “양말을 세 개 신은 느낌”이라며 신기한 듯 웃었다.
이 트레이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체험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몸을 아끼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테이핑의 첫 번째 목적은 부상 방지다. 종목마다 방법이 다른데, 농구와 배구 등 점프와 착지 동작이 있는 종목은 테이핑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날은 태권도 선수들에게 맞춰 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발목과 종아리, 햄스트링 부위 테이핑 방법을 알려줬다. 발목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라 신경 썼고, 종아리와 햄스트링은 발차기를 할 때 근육을 다칠 수 있는 태권도 종목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