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8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 조건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인 3년에 총 240억 원이다.
이로써 올해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로 확정됐다. MYCAR는 신한은행의 자동차 대출 상품명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리그 전체에 대한 독점적인 타이틀스폰서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기업이 타이틀스폰서가 된 것은 삼성증권(2000∼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은행권으로 범위를 좁히면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KBO리그 및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10개 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BO도 생중계 광고, 구단 구장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 KBO와의 만남이 10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 요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재도 “신한은행과 KBO리그가 이번 후원을 계기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총재는 7개 프로스포츠단체 협의체로 구성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2대 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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