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그랑프리 경륜 챔피언인 정종진(20기, 31세, SS반)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8일 광명 스피돔 광명홀에서 2017시즌 경륜선수 종합표창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7명의 선수와 3개 지부가 수상했다.
정종진은 2017 시즌 상금, 다승, 전체 성적순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017시즌 스포츠동아배, 스포츠조선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우승을 비롯해 승률 97%(65전 63승)를 기록해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정종진은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정종진은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올 시즌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모범선수상(상금 500만원)은 조영소(7기, 41세, A3반), 신인상(상금 100만원)은 정해민(22기, 28세, S1반)이, 공로상(상금 200만원)은 이규봉(7기, 43세, A2반)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상금 각 100만원)은 박병하(13기, 37세, SS반), 박대한(15기, 34세, S3반), 천호신(19기, 30세, B1반) 3명이 받았다. 우수훈련지상(상금 500만원)은 계양지부, 동서울지부, 유성지부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년도 경주품질 향상 노력에 대한 성과 보상금으로,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한국경륜선수협회에 4억3891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지원금은 경륜 선수 경기력 향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