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이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군입대 문제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정현은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97위)을 6-4 7-6<7-5>,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남녀 선수 통틀어 정현이 최초다. 또한 정현은 이날 승리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도 30위 안으로 진입할 게 확실시 된다. 역대 한국 최고 랭킹이었던 이형택(36위)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 랭킹은 대회가 끝난 후 포인트를 합산해 발표할 예정.
정현의 승리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 스타 탄생에 국민들은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정현 4강 진출 기사에 "군대는?", "솔직히 정현은 군대 빼줘야 된다", "정현 군 면제해줘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안심해도 된다. 정현은 이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받아 군 면제 상황이다.
한편 정현은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토마시 베르디흐(세계랭킹 20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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