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호주오픈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정현은 이날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열린 페더러와 토마시 베드리흐(체코·20위)의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페더러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과 페더러의 역사적인 경기가 성사됐다.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2위)를 꺾어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과 2017 호주오픈 우승자인 페더러의 맞대결이 확정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아직 단 한번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4강전 성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볼만하다. 나달이 페더러에게 강했고 정현이 나달스타일에 가깝기 때문에 그래서 더 해볼만하다. 가즈아 정현!(찬*)”. “이거 살다보니 페더러랑 4강서 붙는 대한민국 선수를 볼 줄이야(송해***)”, “내친김에 황제이관식 한 번 합시다 ㅋㅋ(봉**)”, “조코비치도 잡았는데 페더러라고 못 잡을까? 해볼만하다(인***)” 등의 반응을 보이며 4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