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필라델피아…슈퍼볼 공략법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30일 05시 45분


필라델피아 이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이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 최고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이 2월4일에 열린다. 이번 슈퍼볼의 테마는 ‘끝판왕’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대항하는 ‘언더독’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도전이다. 5회 우승에 빛나는 뉴잉글랜드에 비해 슈퍼볼 무관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대부분의 기록과 지표는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우승을 예측한다. 그렇다면 ‘언더독’이 ‘끝판왕’을 꺾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할까. 과거 경기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접근법을 분석해봤다.

● 첫 번째 : 브래디를 거칠게 다뤄라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지만 한국나이로 42세이다. 신체적인 충격에 취약한 것은 당연하다. 브래디에게 거친 태클을 할 필요가 있다. 디펜시브 태클 플레처 콕스를 필두로 필라델피아의 수준 높은 ‘4맨 러시’ 수비에 기대를 걸어 볼 수 있다.

톰 브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톰 브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두 번째 : 런 게임을 시도하라

뉴욕 자이언츠는 슈퍼볼에서 톰 브래디의 뉴잉글랜드를 무너뜨린 유일한 팀이다. 자이언츠의 승리 비결은 바로 러싱 중심의 공격이다. 자이언츠는 팀의 공격 점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패싱 대신 러싱을 선택했다.

● 세 번째 : 궁지에 몰리면 슈퍼 캐치를 시도하라

뉴욕 자이언츠의 또 다른 승리 비결은 ‘슈퍼 캐치’에 있다. 뉴욕 자이언츠는 두 번의 슈퍼볼에서 모두 종료 직전까지 패배에 몰려있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자이언츠의 리시버들은 헬멧으로 공을 잡거나, 그림 같은 사이드라인 캐치를 해내며 역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네 번째 : 25점 차이가 나도 안심하지 마라

지난해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는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25점차의 리드를 날려버렸다. 필라델피아가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리드를 가져간다면,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작은 턴오버 하나가 대참사를 불러 올 수 있다.

호준영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juvehol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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