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감독 “임정우와 면담, 징계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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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30일 12시 59분


LG 임정우. 스포츠동아DB
LG 임정우. 스포츠동아DB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임정우 선수에 대해 "임정우는 면담을 했고, 실수에 대한 징계 아닌 징계로 받아들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LG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훈련은 2월 23일까지 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3명, 주장 박용택을 포함한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하지만 이 명단에는 유격수 오지환, 불펜 투수 임정우와 정찬헌의 이름이 빠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은 병역 문제 때문에 빠졌고, 임정우는 사생활 문제 때문에 자숙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2016년 허리 수술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면 재발 우려가 있어서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류 감독은 세 사람이 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못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본에는 올 수도 있다. 본인의 마음자세에 달렸다. 국내에서 열심히 훈련해서 시범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갑자기 결정되면서 만나지 못했다. 임정우는 면담을 했고, 실수에 대한 징계 아닌 징계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열심히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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