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윤성빈 이상화의 ‘골든 데이’ 티켓 아직 남아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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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9]한국선수 주요 경기-남은 티켓은
쇼트트랙 입장권 예매율 85%… 예매 끝나도 20%는 현장 판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금 사냥은 2월 9일 대회 개막 후 다음 날인 10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입장권 예매가 가능하다. 시상대 위에 우뚝 선 한국 선수의 모습을 직접 볼 기회가 있다(30일 기준).

평창에서 금메달 8개를 목표로 삼은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맥은 2월 10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22·한국체대)이 황금빛 꿈을 꾸고 있다. 빅토르 안(안현수·러시아)의 평창행이 무산되면서 임효준이 유력 메달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시상대 꼭대기에 선다면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당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노 골드 굴욕 또한 한 방에 풀 수 있다.

평창 찾은 바흐 IOC위원장, 자원봉사자들과 활짝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30일 오후 강원 평창 진부역에서 환영 나온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준비 현황을 살핀 뒤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및 총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평창=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평창 찾은 바흐 IOC위원장, 자원봉사자들과 활짝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30일 오후 강원 평창 진부역에서 환영 나온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준비 현황을 살핀 뒤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및 총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평창=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대회조직위는 전체 티켓의 20%를 현장 판매할 계획이다.

사흘 뒤(2월 13일)면 한국 메달밭인 여자 쇼트트랙이 금빛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날 여자 500m 결선이 열리는 가운데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 쌍두마차가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1500m(17일)와 3000m 계주(20일), 1000m(22일) 경기가 나흘 뒤부터 연이어 열리기 때문이다.

명절인 설날 당일(16일)에도 한국의 금메달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썰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켈레톤 윤성빈(24)이 이날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한 후보다.

윤성빈은 8차까지 이어진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그동안 ‘스켈레톤의 황제’로 불리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누르고 세계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도 18일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정상에 오르면 한국 빙상 최초로 겨울올림픽 3연패를 기록한다.

이번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선 남자부 이승훈(29·대한항공)이 폐회식 전날인 24일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메달 여부를 떠나 14일 일본과 숙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평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전체 입장권 예매율은 29일 현재 74%를 기록하고 있다. 봅슬레이가 96%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쇼트트랙은 85%가 예매됐다.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가 포함된 아이스하키 예매율은 69%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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