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팀 사정상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는 구자철은 이날 공격 2선의 중앙을 책임졌다. 구자철은 전반 19분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로스한 볼을 수비수가 걷어냈고, 이를 잡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볼은 수비수 맞고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구자철 앞으로 흘렀다. 구자철은 침착하게 볼을 잡아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정확하게 슛,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킨 구자철은 많은 활동량으로 미드필드에 힘을 보태며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지동원(27)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뒤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전반 37분 동점골을 넣었다.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이후 2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빠른 적응력을 자랑했다. 1월28일 상파울리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다름슈타트는 1-2로 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26)은 영국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소속팀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후반 45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켜 패배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