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17·휘문고)은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연습했던 것만큼 하지 못했다”면서 “다음 주에 개인전 쇼트 경기에선 연습했던 것만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이날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기술점수 40.71점 + 예술점수 36.99점)을 받았다. 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경기 후 차준환은 “사실 오늘 아침 연습 때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 임할 때는 연습할 때처럼 하려고 했다”면서 “오늘 경기는 제가 토론토에서 연습했던 것만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쉽다. 다음 주에 개인전 쇼트 경기가 있는데, 그땐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 연습했던 것만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점은 68.46점(ISU 공인)이었다. 지난해엔 ISU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83.24점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6일 열린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차준환 선수를 응원합니다 파이팅(chen****)”, “멋있다 최선을 다해라 후회 없이(조****)”, “감기 몸살 걸렸다는데 정신력으로 버텨낸 듯. 나이도 어린데 훌륭함(없****)” 등의 댓글을 남기며 차준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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