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김연아와 함께 하는 2018 평창라이브 생방송’에서 “점화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시기도 했고, 저희도 비밀리에 연습을 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켜보는 올림픽 개회식이다 보니,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잘 마쳤고 성화 점화도 잘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전체 개회식에 대한 평도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떤 대회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엔 “제가 선수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두 번의 올림픽을 겪었다”면서 “아무래도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아픈 데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동안 직접 보러갈 종목이 있느냐는 질문엔 “전 종목을 다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관중으로서 느낌이 궁금해서 피겨스케이팅은 당연히 보러갈 것 같다”면서 “이외에 썰매 종목 같은 경우는 제가 한 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같은 종목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피겨 후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엔 “아이스댄싱, 페어 등 그동안 출전하기 힘들었던 종목에서 후배 선수들이 출전하게 됐다”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부담도, 걱정도 될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대되는 선수 한 명을 굳이 꼽는다면 누굴 꼽겠는가라는 말엔 “최다빈 선수를 가까이서 많이 보기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믿음이 간다. 최다빈 선수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봤다. 뿌듯한 마음이 있다. 그 선수가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김연아는 성화봉송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인 한 뒤 “사진 표정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다. 턱이.. 불이다 보니 조금 무서운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