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가장 애착가는 선수 ○○○” 성화봉송 사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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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0일 13시 43분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김연아와 함께 하는 2018 평창라이브 생방송’에서 “점화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시기도 했고, 저희도 비밀리에 연습을 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켜보는 올림픽 개회식이다 보니,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잘 마쳤고 성화 점화도 잘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전체 개회식에 대한 평도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떤 대회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엔 “제가 선수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두 번의 올림픽을 겪었다”면서 “아무래도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아픈 데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트위터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트위터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트위터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트위터


올림픽 기간 동안 직접 보러갈 종목이 있느냐는 질문엔 “전 종목을 다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관중으로서 느낌이 궁금해서 피겨스케이팅은 당연히 보러갈 것 같다”면서 “이외에 썰매 종목 같은 경우는 제가 한 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같은 종목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피겨 후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엔 “아이스댄싱, 페어 등 그동안 출전하기 힘들었던 종목에서 후배 선수들이 출전하게 됐다”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부담도, 걱정도 될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대되는 선수 한 명을 굳이 꼽는다면 누굴 꼽겠는가라는 말엔 “최다빈 선수를 가까이서 많이 보기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믿음이 간다. 최다빈 선수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봤다. 뿌듯한 마음이 있다. 그 선수가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김연아는 성화봉송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인 한 뒤 “사진 표정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다. 턱이.. 불이다 보니 조금 무서운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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