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한반복” 쇼트트랙 여자 계주 영상 화제…결승은 언제?

SBS 방송 캡처

1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졌음에도 1위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에 대해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1조 경기에서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4분06초387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대표팀 이유빈이 23바퀴를 남겨두고 넘어진 것.

이를 본 최민정은 곧바로 손터치 후 쫓아갔다. 3위와의 격차는 반 바퀴 이상 벌어진 상황. 하지만 12바퀴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대표팀은 서서히 격차를 줄여나갔고, 최민정이 역전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가 1위로 올라서며 큰 격차를 두고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청자들은 짜릿했다. 경기가 이틀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올라와 있고, 해당 경기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 번을 봐도 감동", "순간 터치도 순발력이지만 진짜 대단하다", "다시 봐도 너무나 감동", "진짜 대단하다는 말 뿐", "오늘 어제 총 60번은 봤는데 볼 때마다 짜릿하네", "역시 각본없는 드라마", "너무 멋지다. 영상 무한반복 중", "넘어지고 바로 터치해서 치고 나갈 때 걸크러쉬 폭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에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