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로 결선行’ 클로이 김, SNS로 자축 “응원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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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2일 15시 57분


사진=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사진=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18·미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을 자축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선 진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클로이 김은 이와 함께 경기 중 자신이 하늘 높이 날아오른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클로이 김은 이날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클로이 김의 점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케이틀린 패링턴(미국)이 금메달을 딸 때 받았던 91.75점보다 3.75점 높다.

클로이 김은 4세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불과 6세 때 미국스노보드협회 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는 등 남다른 기량으로 ‘천재 스노보더’라고 불린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 4년 전 소치 올림픽 때는 14세였기 때문에 ‘15세 미만 참가 불가’ 규정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클로이 김은 생애 첫 올림픽을 ‘부모님의 나라’에서 치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은 ‘김 선’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평창에서 공개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의 나라에 와서 정말 좋다. 올림픽 첫 출전도 정말 기대된다”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 기쁘고 재미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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