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스켈레톤 김지수 “4년 뒤, 윤성빈의 좋은 경쟁자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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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6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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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수(24·성결대)가 "4년 뒤에는 (윤)성빈이의 좋은 경쟁자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지수는 16일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22초98을 기록해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지수는 "우선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아쉬움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다. 오늘을 계기로 부족함을 좀 더 채워서 다음 올림픽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이번 올림픽이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자신감이 없었고 저를 믿지 못하는 게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을 차지한 동료이자 친구 윤성빈(24·강원도청)에 대해 "너무 격차가 많이 나서 아마 (윤)성빈이가 조금 재미없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월드컵부터, 그리고 다음 베이징 올림픽 때는 (윤)성빈이가 더 긴장할 수 있게 열심히 해서 좋은 경쟁자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비록 6등이기는 하지만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고, 관중들의 응원은 언제나 힘이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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