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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 팀추월 불협화음에 중계진도 멘붕, “절대 나와서 안될…호흡 맞춰야하는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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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0:44
2018년 2월 20일 10시 44분
입력
2018-02-20 10:21
2018년 2월 20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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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갈성렬, 배성재 사진=SBS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이 팀워크에 허점을 드러낸 경기부터 경기 후 인터뷰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BS의 경기 중계를 맡았던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했지만 3분03초76을 기록, 8개팀 중 7위에 그쳐 상위 4팀까지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레이스 막판 속력을 높여 치고 나가는 김보름-박지우와 달리, 노선영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듯 한참 뒤처져 달렸다.
이 같은 모습에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팀추월은 마지막 선수가 통과한 이후에 그 기록을 가지고 승부를 낸다"라며 "저렇게 가면 안 된다. 뒤 선수들도 호흡을 맞추며 가야 하는데 노선영 선수가 호흡이 떨어진 걸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레이스는 세 명이 하나가 돼서 끝까지 가야 하는 경기다"라며 "이런 경우 한 선수가 나와서 노선영 선수를 밀어주면서 가는 것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고도 안타까워했다.
배성재 캐스터 역시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세 명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샤우팅과 함께 '꿀잼 해설'을 담당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이날 확 가라앉았다.
한편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54분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와 7-8위 순위결정전에 출전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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