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골든 데이’ 향해 순항한 한국쇼트트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2월 20일 20시 34분


여자 쇼트트랙대표 김아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쇼트트랙대표 김아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쇼트트랙이 최후의 ‘골든 데이’를 향해 순항했다. 남자 500m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그리고 여자 1000m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2·고양시청)이 모두 예선 각 조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22일 예정된 준준결승에 올랐다. 22일에는 두 종목 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한꺼번에 열린다.

서이라와 임효준, 황대헌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첫 타자 서이라의 출발이 좋았다. 3조로 나선 서이라는 두 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선두자리를 탈환한 뒤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40초438로 1위 통과. 이어 나온 4조 임효준과 7조 황대헌도 각각 40초418과 40초758로 준준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앞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한국선수들이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최근 부진했던 심석희가 1조로 나와 1분34초94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2조 최민정과 7조 김아랑도 각각 1분31초190과 1분30초459를 기록하고 22일 결선을 정조준했다.

강릉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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