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 태극낭자 5명 코멘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2월 20일 22시 29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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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랑=“후배들과 함께 ‘계주만큼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고 다짐했다. (눈물을 흘렸는데) 여기까지 참 힘들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기량도 떨어져 대표팀 입성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었는데) 내 자리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계주의 경우 어느 위치에서든 결과를 내게끔 준비했다. 대회 마지막까지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결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심석희=“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계주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던) 준결승을 기점으로 선수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헤쳐 나갔다.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게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은) 그동안 나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후배들도 많이 혼나면서 여기까지 왔다. 다행히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마지막 1000m 결승이 남았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셨다.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최민정=“5명이 금메달을 함께 따내 기쁨이 5배다. 계주 경기는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른다. 큰 틀을 잡아놓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이제 한 종목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 이유빈=“언니들 덕분에 소중한 금메달을 품었다. (준결승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넘어졌을 때 솔직히 당황했는데 최민정 언니가 바로 다가와서 다행히 터치를 했다. 정신 놓지 말고 바로 가자는 생각뿐이었다. 결승전에서는 언니들이 정말 재밌는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김예진=“정말 큰 상을 받게 됐는데, 그만큼 언니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신 덕분이다. 결승전 출발선에 서기 전까지도 언니들께서 내가 긴장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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