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캡처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소치올림픽 이후 2연속 계주 금빛 영광을 이어간 가운데, 간이 시상식에서 포착된 대표팀의 세리머니 준비 모습이 화제다.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4분07초36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관중은 열띤 환호로 축하했다.
이후 간이 시상식에서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정(20)이 먼저 심석희(21)에게 팔짝팔짝 뛰면서 양손 검지를 들어 올리며 말을 걸었다. 이에 심석희는 평온하게 고개를 끄덕 거렸다. 세리머니를 맞추는 모습이었다. 이어 최민정은 앞에 김예진(19), 김아랑(23), 이유빈(17)에게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평소 포커페이스로 알려진 최민정은 이날 만큼은 평소와 달랐다. 환하게 웃는 그는 영락없는 20살 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표팀은 앞서 최민정이 보여준 동작을 보여줬다. 또 순서대로 서로의 엉덩이를 밀어 국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깜짝 세리머니는 심석희의 아이디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방방 뛰는 게 너무 귀엽다", "귀엽다. 실력도 최고고. 대단하다", "신난 모습 보니까 흐뭇하다", "이렇게 하라는 뜻인가? 여자 대표팀 진짜 짱이다", "최민정은 귀엽고 심석희는 멋지다", "최민정 잘 안 웃는다더니...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