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축전. 이유빈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라며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맏언니 김아랑 선수,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던 김예진 선수, 고생한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심석희 선수, 단숨에 추월해 내는 최민정 선수. 서로를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다섯 선수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하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다섯 선수에게 남긴 축전의 내용은 달랐다. 먼저 김아랑에게는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 준 김아랑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다. 김 선수가 쭉쭉 뻗으며 시원스럽게 펼친 스케이팅은 멋진 날개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예진에게는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줬다"라며 "7살 때 스케이트장에 데려간 사촌오빠도 고맙다. 김 선수에게도 이번 올림픽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심석희에게는 "쇼트트랙에 대한 자부심이 멋진 메달로 결실을 맺었다"라며 "그동안 고생한 동생들과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는 심 선수의 예쁜 마음도 잊지 않을 것이다. 정말 장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최민정에게는 "단숨에 추월해내는 최민정 선수의 폭발적인 실력에 국민들은 환호했다"라며 "팀원들을 믿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는 말에 자신감이 넘쳤다. 위대한 선수의 탄생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이유빈에게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 많이 떨렸을 텐데, 잘 극복해 고맙다"라며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이겨낸 이 선수의 도전은 우리 청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 같다. 넘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손을 내밀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했다.
한편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4분07초36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