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 은메달’ 정재원, ‘어사화 수호랑’ 인형 관중석에 던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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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2일 09시 23분


사진=MBC
사진=MBC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정재원(17·동북고)이 ‘어사화 수호랑’을 관중석에 던지는 세리머니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원은 김민석(19·성남시청), 이승훈(30·대한항공)과 함께 21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 출전해 3분38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재원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또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정재원은 부상으로 받은 ‘어사화 수호랑’ 인형을 관중석으로 던져 눈길을 끌었다. 정재원 뿐만 아니라 이승훈과 김민석 역시 인형을 관중석으로 던졌다.

‘어사화 수호랑’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상품이며,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닐 터.

하지만 장재원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이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정재원은 인터뷰를 통해 “응원해주셨으니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사해서 던졌다”며 “응원이 정말 많은 힘이 됐다. 힘들 때마다 함성이 더 커지는 게 들려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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