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토론토 갈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7일 03시 00분


캐나다 언론 “1년 200만 달러 합의”
기준 충족땐 내년 자동연장 조건도

‘돌부처’ 오승환(36·사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와 오승환은 1년 200만 달러(약 21억5000만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양쪽은 신체검사 이후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오승환에게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2019년에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베스팅(vesting) 옵션도 제시했다. 베스팅 옵션은 부상이 의심되는 선수와 계약할 때 구단이 제시하는 카드 가운데 하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텍사스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텍사스는 신체검사 결과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며 계약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단순한 염증일 뿐이다. 던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오승환#토론토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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