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4강에 오르면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테니스에 입문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라켓, 신발, 의류 등 용품 매출까지 늘었다.
국내에서 코트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은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3월 14일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 테니스장에서 개최하는 매직 테니스 캠프(사진)가 그 무대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유소년 꿈나무와 우수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열린다.
매직 테니스는 어린이를 위한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이다. 일반 코트의 4분의 1 크기로도 가능하며 네트 높이는 80cm 이하다. 라켓도 더 작고 가볍다. 공도 말랑말랑하고 크기는 더 큰데 연령과 수준에 따라 레드볼, 오렌지볼, 그린볼로 나뉜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은 “테니스 붐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스포츠 재능기부 형태로 기획해 NH농협은행 테니스, 정구 선수 및 지도자들도 동참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3월 2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사무소 및 지점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기념품을 준다. 1959년 여자 정구부, 1974년 여자 테니스부를 창단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스포츠단 출범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익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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