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쿼터 3점슛 1개 포함 11점 폭발 리그 4위 SK 3위 현대모비스 0.5경기 차 압박
서울 SK 김선형이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완벽 부활을 알렸다.
김선형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 6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승부처인 4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책임지며 SK의 96-89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4위 SK는 31승18패로 경기가 없었던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2위 전주 KCC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오리온(14승35패)은 9위를 유지했다.
SK는 2쿼터 스피드가 살아나며 54-32, 12점차로 앞서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오리온의 맹추격에 흔들리며 승부처가 된 4쿼터 시소게임을 펼쳤다. 4쿼터 중반에는 79-83으로 4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이 때 돌아온 에이스 김선형(18점·2리바운드·3어시스트·3스틸)이 나섰다.
김선형은 특유의 스피드와 돌파로 연속 4득점을 책임졌다. 그 뿐 아니라 87-8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경기종료 2분23초전에는 애런 헤인즈(24점·1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3점을 슛을 림에 적중시키기도 했다. 김선형의 활약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친 SK는 안방에서 귀중한 1승을 손에 넣었다.
한편 부산에서 kt가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안양 KGC를 121-97로 대파했다. kt는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4점을 넣은 허훈을 비롯해, 브라이언 내쉬(21점), 웬델 맥키네스(24점)가 맹활약한 덕분에 시즌 9승째(40패)를 챙겼다. KGC는 28승22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KGC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날 혼자 50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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