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김영혜 아시아경기 정구 대표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8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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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카르타 전훈 대표팀 꿈 이뤄
-남자단식에선 김진웅 태극마크
-대표팀 다음달부터 진천에서 합숙 개시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여자 단식 대표로 선발된 NH농협은행 김영혜.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여자 단식 대표로 선발된 NH농협은행 김영혜.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김영혜(NH농협은행).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김영혜(NH농협은행).
한국 여자 정구의 새로운 희망 김영혜(22·NH농협은행)가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김영혜는 7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정구대표선발전 여자단식 결승에서 김지수(부산 사하구청)를 4-1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복식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김영혜는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김영혜는 “지난해 자카르타에 현지적응훈련을 갔었는데 그때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했던 다짐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 간절히 바라고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료들과 감독님께서 끝까지 믿어주고 힘을 실어준 덕분이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시야가 넓은 김영혜는 빠른 발을 앞세운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강점이다.

여자정구 대표팀 유영동 감독(NH농협은행)은 “정말 성실하고 근성이 뛰어난 선수다. 가끔 지나친 욕심으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만 잡아주면 단식에서 1인자로 나설 재목이다”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또 “회사에서 동계훈련기간 특별힌 체력트레이너를 지원해줘 효과를 봤다. 동료 선수들이 서로 응원을 해준 것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남자단식 대표로 선발된 김진웅(수원시청).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 정구 남자단식 대표로 선발된 김진웅(수원시청).
남자단식에서 김진웅(수원시청)은 한재원(수원시청)을 4-0으로 누르고 대표로 선발됐다. 김진웅은 하드코트에서 주무기인 강한 체력을 앞세워 선발전을 10전 전승으로 마쳤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7개 전종목 금메달을 땄던 정구 대표팀은 4월 2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유영동 감독은 “아시아경기 때까지 무더위에 대비한 체력 강화와 상대국 전력 분석을 통한 기술 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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