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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못 뛰겠다”…‘배구여제’ 김연경, 분노한 이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2 09:59
2018년 3월 12일 09시 59분
입력
2018-03-11 13:27
2018년 3월 11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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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SNS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분노했다.
김연경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자배구 샐러리캡(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 과 남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자 샐러리캡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 WHAT!!!!!!!!!!!"이라는 추가 트윗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프로배구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 인상을 의결했다.
남자부 샐러리캡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올라 2018~19시즌 25억원, 2019~20시즌 26억원, 2020~21시즌 27억원이 된다.
여자부는 13억에서 다음 시즌 14억원으로 인상해 2019-2020시즌까지 동결할 예정이다. 여자부 선수연봉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19-2020시즌까지 여자부 선수연봉 한도는 3억5000만원이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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