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에게 악플을 다는 유명 악플러 '국거박'을 고소할 예정이다.
1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넥센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왔는데 멈추질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거박'이라는 닉네임은 '국민거품 박병호'라는 뜻이다. '국거박'은 2012년 LG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옮길 때 등장했다. 이후 6년간 4만 2000여개가 넘는 악플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국거박'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 선수에게 악플을 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넥센 히어로즈 측은 지난 2015년에도 '국거박'에게 법적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당시 넥센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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