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4승째를 달성했다.
안선주는 11일 일본 고치현 토사컨트리클럽(파72·622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와 동타를 이룬 안선주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JLPGA 투어 통산 24승째를 거뒀다.
지난 주 이민영(26·한화큐셀)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인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안선주를 포함해 한국 선수들이 톱5에 3명이나 이름을 올려 한국 골프의 힘을 또 한번 보여줬다. 신지애(30·스리본드)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4위를 했다. 개막전 챔피언 이민영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를 하며 쾌조의 샷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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