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은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여정을 앞두고 최정예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중심으로 스페인에서 명성을 떨친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전력분석코치를 영입한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을 포함해 총 9명의 지도자들이 활동하는 대규모 조직이 됐다.
북아일랜드(24일)~폴란드(28일·이상 한국시간)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아일랜드 더블린에 훈련캠프를 차린 대표팀에는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가운데 가르시아 코치는 이번 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완전체’ 코칭스태프 전원이 벤치를 함께 지키는 장면을 이번에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경준, 차두리 코치는 상대국 탐색에 전념한다.
대표팀과 함께 더블린에 입성한 차 코치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스웨덴과 3차전 상대 독일을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우리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스웨덴은 25일 안방인 솔나에서 칠레를, 28일 루마니아와 원정 평가전을 차례로 갖는데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월드컵 지역예선에 출격한 정예 요원들이 대부분 호출돼 전체적인 틀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차 코치는 스웨덴의 A매치 2연전을 확인하기에 앞서 24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릴 독일-스페인전도 지켜본다.
전 코치는 멕시코 평가전 현장으로 향한다. 장소는 모두 미국으로 23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아이슬란드, 27일에는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크로아티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우할 멕시코 역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비롯한 쟁쟁한 멤버들을 전부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