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급부상한 테니스 정현과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21일 05시 30분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여자컬링대표팀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같은 체육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이 확인됐다.

스포츠동아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체육계 인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스포츠 최고 인기 스타’로 여자컬링대표팀이 13표를 얻어 전체 2위, 정현이 5표로 5위에 올랐다.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종목임에도 불구하고 1위 손흥민(38표)과 3위 김연아(12표), 4위 이승엽(7표)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각 종목 대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와 더불어 각종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주장 김은정이 외치는 “영미야!”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스톤을 투구하고 스위핑하는 경기 장면 역시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치고도 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는 한편 18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시작한 2018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인기로 보면 정현 역시 둘째가라면 서럽다. 지난 1월 2018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강호 노박 조코비치를 16강에서 꺾고 남자 단식 준결승에까지 올라 로저 페더러와 한 판 승부를 펼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국내에선 정현이 경기 당시 착용한 나이키 테니스 화와 후원사 라코스테의 티셔츠 등이 매진되며 ‘정현 신드롬’이 불었다. 이 외에도 배구 여제 김연경(4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감동적인 은메달을 선사한 이상화(3표),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3표)도 체육계 선·후배들의 지지를 받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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