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JLPGA 통산 25승 달성…한국인 타이기록

안선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선주(31·모스버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1일 일본 시즈오카 카츠라기 골프클럽(파72·65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오픈(우승상금 1800만 엔·한화 약 1억8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 이은 올 시즌 2승째.

2010년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안선주는 8년 만에 25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전미정(36·진로재팬)과 함께 한국선수 JLPGA 통산 최다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는 JLPGA 역대 통산 성적으로도 공동 8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5승째는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완성됐다. 최종라운드를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파3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한 타씩을 줄여 1위에 올랐다. 이어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지켜 25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