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우승자는 일몰로 다음날 결정된다. 이에 박인비(30)의 우승 도전은 3일(한국시간)로 미뤄졌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4차 연장까지 치렀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일몰로 인해 경기가 다음 날로 순연된 것. 5차 연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0시에 시작된다.
이날 스포츠아시아에 따르면, 박인비는 “코스가 쉽지가 않아서 넘기는데 중점을 뒀는데, 18번 홀을지지 않고 넘겼다는 것에 만족한다. 샷이 마지막에 조금은 흔들렸는데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장전 고비에 대해선 “두번째 연장전에서 해저드에 빠질 뻔했던 것이 가장 컸다. 파세이브를 해야하고 상대가 실수를 했어야 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날 경기에 대해선 “올해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면서 원하는 플레이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연장전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랫동안 응원해주셨지만, 아직 승부가 안나서 아쉬운 마음이다. 내일 아침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내일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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