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퇴장” 은퇴 한유미, ‘V리그 시상식’ 베스트드레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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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3일 18시 20분


사진=한유미(스포츠동아)
사진=한유미(스포츠동아)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배구선수 한유미(36·현대건설)가 3일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한유미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이시우와 함께 각각 남녀부 베스트드레서상을 차지했다.

베스트드레서상은 V리그 시상식 최고의 패셔니스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꽃다발과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날 한유미는 금색 계열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에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유미는 “1999년에 데뷔했다. 정말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 저만큼 다른 선수들도 오래 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이라고 예쁜 옷을 입혀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화려하고 과한 (의상을 입은) 여자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한유미는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V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뛰며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 활약해왔다.

장장 19년 동안 코트에서 뛴 한유미는 지난달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V리그 통산 272경기에서 2587득점으로 최다득점 11위에 올랐고, 서브 에이스 120개, 블로킹 252개 등을 기록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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