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홈런에 日 광분, “일본인이 메이저리그서 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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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4일 13시 33분


사진=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홈런을 터뜨리자 일본 열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애를 먹던 오타니는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보란듯이 ‘이도류’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타니의 홈런 소식을 바로 볼 수 있다.
사진=야후 재팬 뉴스 페이지 캡처
사진=야후 재팬 뉴스 페이지 캡처

이 사이트 뉴스 페이지를 보면 전체 뉴스 조회수 1~5위 가운데 오타니의 홈런 기사가 2위, 3위, 5위에 올라 있다.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을 바로 볼 수 있는 ‘댓글 급상승 랭킹’을 보면 1위부터 3위까지 톱기사는 전부 오타니 관련이다. ‘사진 조회수 랭킹’은 아예 1~5위가 전부 오타니 관련.

이 중 1위인 스포니치 아넥스의 기사는 올라온 지 약 한 시간 만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현지 누리꾼은 “야구계의 슈퍼스타” “스포츠 만화 캐릭터 같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대단하다” “진정한 천재다. 일본인이 메이저에서 이 정도로 활약하다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한편 타자와 투수를 겸하는 ‘이도류’ 오타니는 지난해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시스템을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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