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후 나온 얘기다.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9일 아시아경기 국가대표 예비 명단 109명을 발표했다. 대개 50∼60명이었던 과거와 비교해 엄청난 수다. 대회 규정상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광범위하게 많은 선수를 뽑았다. 6월 최종 엔트리 발표 때는 최고의 실력과 컨디션을 갖춘 선수만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슈퍼루키’ 강백호(KT)와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한동희(롯데) 등 신인도 포함됐다. 올해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면 현역으로 입대해야 하는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강정현(원광대), 박동현(건국대), 최태성(홍익대), 양찬열(단국대) 등 4명의 아마추어 선수 이름도 보였다. 선 감독은 6월경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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