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환 조사 간절” 청와대 청원글 등장…편파 판정 불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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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0일 14시 37분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KBO(한국야구위원회) 구명환 주심(32)이 편파 판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20일 구명환 심판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앞서 1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KT 위즈의 경기를 지켜본 SK팬들은 구명환 주심의 판정을 두고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구명환 심판이 이날 SK 투수 산체스에게 엄격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한 반면, KT 투수에겐 수차례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는 SK의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팬들의 불만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구명환 심판의 판정에 반발하는 한 시민은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KBO 구명환 심판을 비롯한 조사가 간절하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프로야구가 어둠의 세력들로 인해 더럽혀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이 KBO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면 삭제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 하나 제대로 올라오지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치열한 삶 속에서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많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감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569명의 참여를 획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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