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5일 잠실 넥센전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지키고 단독 3위(15승 12패)를 굳혔다. 선발 투수 차우찬이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7회 철벽 셋업맨 김지용이 무결점 투구로 넥센에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8회 진해수, 이동현 역시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불펜의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받은 마무리 정찬헌은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4개를 잡으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정찬헌은 전날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두산 함덕주(7세이브)를 제치고 다시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이날 1실점만 허용한 LG 마운드는 리그 유일의 ‘3점대 팀 평균자책점(3.91)’에도 진입하며 SK를 제치고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문학에서 열린 두산-SK의 1, 2위 맞대결에서는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SK가 9회말 4-4 동점, 10회말 6-6 동점을 만든 집념 끝에 연장 10회 노승광의 결승 번트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5연패에 빠졌던 NC와 한화는 이날 각각 삼성과 KIA를 꺾으며 긴 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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